남편이 갑자기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응급실에 가고 스탠트를 2개 넣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병원에 일찍 가게 되어 금방 회복되었고 이제는 일상을 되찾았지만, 언제 또 이런 일이 생길 지 걱정이 되었고 위급 시를 대비하여 니트로글리세린을 항상 소지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받아 온 약병은 너무 컸고, 항상 몸에 지니기에 적당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소지하다 보면 약들끼리 부딪쳐 깨질 것 같기도 했고, 약간의 불투명 처리가 되어 있기는 했지만 햇빛이나 물에 회손될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 보다  LSC 주식회사의 생명캡슐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가의 다른 제품들도 많았지만 왠지 이 생명캡슐은 믿음이 갔습니다. 

목걸이, 팔찌 등은 평소 몸에 지니기에 좋은 제품이면서 디자인도 너무 예쁘고 세련되어 보였습니다. 약 보관함이 아니라 멋진 액세서리 같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남편은 액세서리를 싫어하는 보통의 남자.. 

회사 출입증 목걸이도 너무 싫어하여 꼭 셔츠에 주머니가 있는 옷만을 입습니다. 그 주머니에 목걸이 출입증 집어 넣는다고요. 목에 늘어지는 것이 싫대요. 

그래서 선택한 키고리형 캡슐..

우리 남편은 매일 운전을 하지는 않는지라 자동차 키를 매일 가지고 다니지 않아서.. 

무엇을 매일 가지고 다니고 몸에서 떼어내지 않을까 생각하다 핸드폰을 생각해 냈습니다. 

그래서 핸드폰에 스마트링을 붙이고, 거기에 키고리형 생명캡슐을 달았더니... 딱 좋았습니다.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으면서도 크기가 작아 크게 거슬리거나 불편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디자인도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였고요. 

누구나 핸드폰은 늘 가지고 다니니까 액세서리를 싫어하거나 차 키 등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 딱일 것 같습니다. 

워낙 통이 작아 각인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각인 서비스 해 주시는 것, 하루 만에 배송이 되는 점, 정성껏 자필로 카드 써 주시는 점(주문량이 많으면 일일이 쓰시면서 얼마나 힘드실까 걱정했습니다 ^^;), 예쁜 케이스에 넣어 주셔서 선물 받는 느낌을 주신 점 등 서비스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었고, 오히려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희 친정 아버지와 시아버지도 15년도 더 전에 각각 심근경색과 협심증을 앓으셔서 니트로글리세린을 소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런 약을 가지고 다니시는지, 어떤 약병에 담아 가지고 계신지 잘 몰랐습니다. 그냥 약국에서 주는 플라스틱 병에 담아 주머니에 넣고 다니시더라고요. 그동안 부모님께 너무 무심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하면서 바로 주문해 드리려 합니다. 

저희는 현재까지 100% 만족하고 있습니다. 

혹 주위에 반드시 약을 소지해야 하는 분들이 계시면 추천하겠습니다. 

좋은 제품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