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으로 시술후 응급약을 처방받아 LSC생명캡슐에 넣어 핸드폰에 달아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마음이 안심되고 든든했지요.

그런데 정말 한 생명을 구할지는 저도 몰랐습니다.

직장 선배가 심근경색이 와서 위험한 상황이 되었지요.

첫번째, 두번째 통증은 참았습니다. 바보 같은 행동 이었지요.

세번째 통증이 왔을때 상태가 더 심각하여 과감하게 생명캡슐에 보관하던 니트로글리세롤을 꺼내 2알을 연속으로 혀 밑에 녹여 섭취하고 제가 직접 운전해서 응급실로 달려갔습니다. 퇴근후 시간이라 차가 막혔지만 20분 정도 걸렸지요.

119를 불렀어야 되는데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약효과가 있었던지 가는 동안은 통증이 없었습니다. 응급실 도착후 상황 설명 듣고 심전도 검사후 의사들이 바빠지더니 거의 반 강제로 본인 동의 받고 바로 시술에 들어갔습니다. 친보호자도 병원 오기전이라 제가 보호자!  ㅠㅠ  무서웠지요.

시술중간에 의사 선생님 나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관상동맥이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90% 이상 막혀 심근경색이 왔고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현명한 대처로 목숨을 살렸다고 하네요.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선배를 위하여 선물로 구매 했습니다.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또다른 생명을 선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이글을 읽으신 분이 계신다면 위급한 상황시 응급약을 먹고 반드시 119에 도움을 청하세요. 저처럼 직접 가지 마시고요. 지금 생각해 보니 제가 직접 운전한 것은 정말 위험하고 바보스러운 행동이었습니다.

어째거나 모두 건강하시고 코로나도 다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