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어른들의 비상약 목걸이로 생명캡슐을 많이 구입하시지만 저는 저희 아이를 위해 준비했어요.

아기 때부터 견과류알러지가 발현되었습니다.

견과류를 먹지 않아도 같은 기구로 조리했거나 만지기만해도

간지러움.두드러기.눈부음.입술부음

그리고 제일 위험한 기도 부음까지 가면 숨쉬는 소리가 달라지면서 호흡의 문제가 생기기도 해요.

월드콘,수박바,칸쵸,홈런볼,빼빼로 외에도 헤이즐넛이 들어간 초코제품을 못먹고 음식의 경우 소스나 데코로 견과류가 포함된 경우가 많아요. 뷔페나 해외여행을 가면 더 힘들어요.

형아가 호두 들은 붕어빵을 먹고 마신 생수를 한입 모르고 마셨다가 호되게 당한 적도 있어요. 알러지 피하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진 부모가 동반한 외출만 하고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음식을 조심해주시고

원에 비상약을 상비해주셔서 위험한 일은 없었습니다.

증상을 빨리 발견하고 알약 1알만 먹으면 30분 내로 가라앉거든요.

저와 남편의 차량.지갑.가방에도 항상 비상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걱정이 되더라구요.

학교는 큰 급식실에서 선생님의 돌봄 없이 식사를 하고

유치원 보다 학생이 많고 넓어

‘바로’ 증상을 발견해 ‘바로’ 약을 챙겨먹기 힘들겠더라구요.

유치원에서는 견과류가 포함된 음식은 다른 걸로 대체해주셨지만 학교에서는 스스로 식단을 파악해서 피해 먹어야해요.

유치원에서는 외부 간식을 먹을 수 없게 통제되어있지만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간식을 가져오고 함께 나눠먹습니다. 견과류에 노출 될 상황이 더 많겠더라구요.

그래서 비상약을 매일 주머니에 넣어줄까, 가방에 넣어놓을까 여러가지를 고민해봤는데 ‘항상’ ‘까먹지않을’ 수 있는 방법이

목걸이였습니다.

그리고 약을 습기.땀.공기로부터 최소한의 부피로 보관해 다닐 수 있는 목걸이는 생명캡슐 뿐이었어요.

아이의 생명이 달린 약이기에

미리 적응시키고자 제일 작은 심플-빗살 디자인으로 주문해봤어요. 엄마인 제 핸드폰번호와 <견과류알러지-1알>을 각인하였습니다.

실제로 받아보니 옷 속에 착용하고 다녀도 맨살의 불편함 없이 약이 안전하게 보관된 느낌이 너무 안심되었습니다. 

현재 7살, 키 111cm, 몸무게 21kg인 작은 아이의 착용 모습을 찍어보았어요.

스스로 열고닫게해보니 펜던트의 고리가 왜 큰지도 알겠더라구요. 

고리 덕에 작은 뚜껑도 미끄러지지않게 잘 잡히고 작은 힘으로도 열 수 있어요. 도움이 되고자 영상도 찍었는데 첨부되지않아 아쉽습니다.

주변에도 견과류 말고도 특정 요소에 알러지 반응을 가진 친구들이 많아요.

그래서 검색포털이나 카페에 ‘학교 알러지 목걸이’ 로 정보를 많이 찾아봤지만 생명캡슐을 알고계신 부모님은 잘 없더라구요.

그분들과 아이들의 어려움을 잘 알기에 협심증만이 아닌 알러지 비상약을 담을 수 있는 목걸이로도 많이 잘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생명캡슐 덕분에 너무나 안심이예요.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